마이크로소프트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차세대 웹서비스 닷넷의 구축사례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닷넷기반 웹서비스의 장점은 사이트 구축시간 단축과 서비스 운영의 안정성이다. 지금까지의 웹서비스환경은 HTML문서를 고칠 때마다 그에 필요한 프로그램까지 수정해야 했다. 따라서 사이트의 외형을 조금만 바꿔도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데 시간과 인력을 들였다.
닷넷으로 구축된 웹서비스는 서비스에 필요한 프로그램이 HTML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이러한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그만큼 유지보수가 쉽고 비용절감효과를 낼 수 있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대용량 처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어 사용자 증가로 인한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직 닷넷 웹서비스 개발도구가 베타버전 상태인데도 몇몇 국내 웹사이트는 닷넷기반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0일 서비스를 시작한 진학어플라이의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http://www.applybank.com)다. 진학어플라이는 진학사와 대학진학 관련 온라인콘텐츠제공업체인 어플라이뱅크가 지난 9월 공동설립한 법인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진학준비부터 입시요강과 입시뉴스를 포함한 입시정보를 찾을 수 있다. 내신성적 자동산출 서비스와 전국 대부분 대학의 원서접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최근 실시된 각 대학 입시설명회의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이 모든 서비스가 닷넷기반에서 제공된다.
진학어플라이는 정식서비스 제공에 앞서 최근 두차례에 걸쳐 모의지원서비스를 실시했으며 테스트 결과 서비스의 속도와 안정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수능시험을 치른 입시생들은 예상 수능점수로 모의지원을 했고 이제 실제 수능점수로 모의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이트를 구축한 인소프트의 주정현 사장은 “사용자수가 매일 평균 10만명에 달하는 온라인 원서접수 사이트는 웹트랜잭션의 부하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속도는 물론 안정성이 특히 중요하다. 닷넷기술로 구현된 이 사이트는 접수마감시간에 극심하게 몰리는 트랜잭션도 무리없이 소화할 만큼 안정성과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소프트의 주정현 사장은 “닷넷기술은 HTML언어 수준인 기존 웹프로그램과 달리 프로그램 제작이 쉽고 빠른 시간에 개발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또 대용량 웹비즈니스 트랜잭션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진학어플라이는 기존 서비스에 사용하던 하드웨어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50% 이상의 사용자 처리를 더 해내는 효과를 거뒀다.
진학어플라이로서는 이번 사이트 구축으로 상당한 비용절감효과를 거둠은 물론 향후 서비스 확장과 다른 웹서비스 제공업체들과의 제휴도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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