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일본 NEC에 자사 백신 소프트웨어인 V3를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NEC가 만드는 인터넷 접속 장치인 에이텀(Aterm)에 번들 형태로 공급된다.
에이텀은 일본 내 인터넷 접속 장치 시장점유율 75%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NEC는 내년에 300만대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10일부터 1년간 V3 100일 한정판을 에이텀에 번들로 제공하고 정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2000엔에 판매한다. 안철수연구소는 소프트웨어 유통전문업체인 NEC인터채널, NEC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빅글로브(Biglobe)와 공동 마케팅을 펼쳐 제품 구매 고객의 10∼20%를 정품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안철수연구소는 연간 500만∼1000만달러 어치의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해외사업부 황효현 부장은 이번 수출에 대해 “시만텍·트렌드·맥아피 등 외국 유명 백신업체와 벤치마크 테스트를 거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일본은 번들 제품을 사용한 후 정품을 구입하는 환경이 조성돼 있어 수익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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