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거래 非PC 비중 커진다

 기업 대 소비자(B2C)간 전자상거래에 있어서 이동전화·개인휴대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s)·양방향TV 등 소위 비PC 기기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오는 2005년까지 꾸준히 늘어나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퍼스널컴퓨터(PC)가 B2C 전자상거래를 앞으로도 계속 주도하겠지만 이동전화 등 비PC 기기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오는 2005년까지 이들의 B2C 전자상거래 비중이 전체의 10%, 시장규모로는 229억달러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트너는 올 연말까지 제품과 서비스의 미국 B2C 시장 규모가 618억달러에 달하는데 4년후인 오는 2005년에는 이보다 3.7배 늘어난 2277억달러로 팽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미국 B2C 전자상거래 규모 중 PC로 이루어지는 비중은 전체의 99%인 617억달러, 그리고 비PC(주로 TV)에 의한 거래액은 1억700만달러 정도라고 가트너는 예측했다.

 이어 가트너는 B2C 전자상거래의 대부분이 향후 4년간에도 주로 PC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2005년까지 하나 이상의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위 멀티플 플랫폼 사용자가 미국 전체 소비자의 42%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에 따라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면 시간차가 아주 중요한 여행·영화·콘서트 표 구입 등에는 이동전화·PDA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를, 그리고 TV 등의 가전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양방향TV를 주로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술 미성숙으로 오는 2005년 이전까지 양방향TV가 광범위하게 사용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가트너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트너는 오는 2005년까 B2C 전자상거래액 중 TV, 모바일 등의 비PC가 각각 134억달러와 95억달러 그리고 PC가 2048억달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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