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 대중교통 상황 PDA·휴대폰에 다 보이네"

 이르면 오는 2003년부터 지하철·버스 등 수도권내 각종 대중교통 정보를 인터넷은 물론 휴대폰이나 PDA 등을 통해서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수도권 지역내 각종 교통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유·무선으로 서비스하는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을 내년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해당 구간의 교통수단별 최단경로와 소요시간·이용요금·연계노선·환승시설 등이 표시돼 출발 전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미리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이동중에도 PDA나 휴대폰은 물론 역·터미널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만여개의 주요시설(관공서·공공기관·상업시설·문화시설·의료시설 등)에 대한 위치정보와 함께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접근정보가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 도입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은 물론 이동통신 및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와도 연계된다.

 따라서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이 구축되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업계의 경영개선과 함께 노면 교통량의 감소로 수도권 교통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대중교통이용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해 최근 GIS 벤처업체인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 http://www.ksic.net)을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구축에 착수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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