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일본 소비자의 가전제품 대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정부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내각부는 4분기마다 일반 세대의 내구소비재 대체 상황을 조사, 발표하고 있는데, 이번 자료는 3분기(7∼9월) 조사 결과다.
이에 따르면 냉장고는 사용기간이 약 11년 1개월로 전년동기에 비해 약 5개월 길어졌다. TV도 10년 4개월로 5개월 정도 길다. 청소기는 약 9년 2개월로 1년이나 길어졌다.
또 이들 제품의 교체 이유로는 ‘고장’이 78∼85%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년에 비해 2∼4%포인트 높아져 고장 이외에는 대체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PC는 사용 기간이 약 4년 6개월로 가전제품에 비해 대체 주기가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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