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3분기 PC판매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세계IT시장의 총아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3분기 PC판매 성장률이 13%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는 49%를 보였던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PC 수요중 43%를 차지하고 있는데 중국 현지 기업인 레전드가 이 기간중 66만대의 PC를 팔아 최고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델컴퓨터만이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IBM, 삼성 등은 줄어들었다.
미국 HP가 프린터와 데이터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반타와 협력해 커머셜 프린터 사업을 강화한다.
커머셜 프린터는 전통적 프린터와 맞춤 출력을 제공하는 레이저 프린터와의 복합품으로서 고객 요구에 맞는 맞춤 브로셔 제작에 유용하다. HP는 이번 협력으로 자사의 고성능 프린터 시스템과 반타의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IBM이 새로운 저가형(로엔드) 유닉스 서버인 p610(모델명 콜트)을 25일 발표했다. 투웨이 프로세서인 이 시스템은 랙 마운트 컨피규레이션에 높이가 22㎝ 정도다. 가격은 7495달러. 최대 경쟁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에 비해 로엔드 유닉스 서버 분야에서 취약한 IBM은 지난 2분기 엔트리 레벨(가격 10만달러 이하 제품) 유닉스 서버 시장에서 3억3000만달러의 매출로 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법정관리상태인 미국 전산시스템 수리업체 컴디스코의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당초 선가드가 8억2500만달러를 제시하며 컴디스코를 인수하려했으나 이에 대해 미 사법부가 독점우려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이에 따라 당초 선가드와 맞섰던 HP가 다시 인수 대상자로 부상하고 있는데 HP는 최근 “컴디스코 채권 은행단이 우리가 제안한 7억5000만달러 인수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신경제’ 회복을 위해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사용을 확대하자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전미정보기술협회(ITAA)는 24일 광대역 인터넷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면서 이것이 침체에 빠진 신경제는 물론 미 경제 전반을 회복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캠페인을 통해 “재택근무, 사이버교육, 원격진료와 전자정부를 특히 활성화시킨다는 목표”라면서 그러나 “별도의 입법은 고려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6200만 미국 인터넷유저의 상당수가 아직도 속도가 느리기짝이 없는 다이얼훅업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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