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나 주요 지방국도의 도로소통 지원차량에는 위치와 교통상태, 속도 등의 모든 정보를 중앙 제어할 수 있는 무선단말장치가 설치돼 운영된다.
한국정밀전자(대표 김도경)는 최근 한국도로공사(대표 오점록)와 CDMA이동전화망을 이용한 통합차량정보단말기 및 차량관리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정밀전자는 이동전화사업자의 CDMA망에 연동할 수 있고 전자식운행기록, GPS를 이용한 위치추적, 차량운행정보 수집 및 전송 등이 가능한 지능형 단말기를 개발해 한국도로공사의 고객지원차량을 비롯해 제설, 모래살포 전차량에 보급하게 된다.
특히 이들 단말기에서 취합된 모든 무선정보는 CDMA이동전화망을 통해 도로공사의 중앙관제센터로 전송되며 이는 다시 한국정밀전자가 개발하게될 고유 프로그램에 따라 분석, 출력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도로상의 교통사고나 천재지변, 폭설 및 재난 등으로 인한 피해정보가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에 취합될 뿐 아니라 도로소통 지원차량의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져 도로이용의 편리성이 한층 높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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