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한 해외 메모리 칩 업체들을 상대로 반덤핑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마이크론의 대변인인 션 마호니는 “여러가지 방안 중 반덤핑 제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최근 한국 정부가 하이닉스반도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한 것을 비춰볼 때 반덤핑 소송이 제기될 경우 이는 하이닉스를 겨냥하게 될 것이며 주 대상은 한국과 일본의 D램 업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반도체 업체들은 지난 80년대에도 일본 기업을 상대로 반덤핑 소송을 벌여 승소한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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