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는 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대비한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일본내 3개 공장의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니시가키 고지 NEC 사장은 컴퓨터와 통신장비 및 휴대폰 제조공장을 전자제품전문수탁생산(EMS)업체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 몇몇 EMS업체와 협상중에 있으며 특히 솔렉트론의 니시무라 고이치 사장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를 제외하고 일본내에 23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NEC의 공장 매각 추진은 지난해 10월 소니가 일본과 대만 공장을 EMS업체에 매각키로 합의한 것과 같은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덱시아애셋의 시장 분석가 압둘 카릴 알리(Abdul Khalil Ali)는 “일본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업을 아웃소싱하는 데 매우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NEC의 이번 공장 매각 조치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NEC는 최근 2분기 순익이 72%나 급락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 약 4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키로 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니시가키 사장은 “상황이 악화될 경우 인원 감축 규모를 더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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