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익사이트@홈이 나스닥 철수 및 사업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C넷(http://www.cnet.com)이 보도했다.
익사이트@홈은 지난 6월 말로 마감한 2분기에 3억4630만달러, 주당 85센트에 이르는 큰 폭의 손실을 내는 등 케이블 인터넷 접속사업의 부진으로 자금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에 1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바 있으나 주가하락은 그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40센트 근방으로 주가 1달러 이하 현상이 한달 이상 지속될 경우 나스닥에서 철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익사이트@홈은 파산이나 일부 부문매각, 감원 등을 포함한 구조조정 등을 선택할 계획인데 어떤 경우라도 가장 큰 투자자인 AT&T가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서비스 중단이라는 극약처방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사이트@홈은 지난 99년 포털업체인 익사이트닷컴과 고속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ISP)인 앳홈이 합병해 탄생한 업체로 AT&T로부터 8500만달러를 투자받는 등 실리콘밸리의 기대주로 각광받은 바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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