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노다임 서재익 사장

 지난 4월 문을 연 이노다임(http://www.innodigm.co.kr)은 ‘미디어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새내기 인터넷업체다. 미디어 디자인이란 단순한 이미지 디자인이 아닌 각종 시스템이나 제품과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통합해 미디어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노다임의 사령탑 서재익 사장은(43)은 미디어 디자인 분야가 국내에서는 이제 시작 단계지만 미국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마케팅 도구로 부상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을 새로운 미디어라고 정의할 때 상품 디자인 역시 이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겨냥해 개발해야 합니다.”

 그는 인터넷업계에서 디자인이라고 하면 ‘웹디자인’이 전부였지만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미디어 디자인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리고 이노다임이 갖고 있는 PA시스템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PA시스템은 총 7개의 단계별 세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커뮤니티·인력·자원·솔루션 등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수행할 때 필요한 모든 부분을 포괄하고 있습니다. 또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고객과 프로젝트를 상호논의할 수 있는 체계도 PA시스템만의 강점입니다.”

 그는 PA시스템이라는 이 방법론이 국제서비스 품질인증 ISO9001을 획득하고 비트컴퓨터·코코넛·신한금융지주회사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이미 공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기업, 모든 업무에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해 서비스 관리가 가능한 기업’으로 이노다임의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사업 분야가 어떤 것이냐 못지 않게 어떻게 기업을 운영하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디자인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기보다는 고객의 마음을 디자인하는 회사라는 이미지로 오래도록 남고 싶습니다.”

 서재익 사장은 “모든 것을 다 잘하는 회사보다는 미디어 디자인 분야를 개척한 회사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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