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인터넷 영어교육방송` 실시

 부산시는 내년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 시민들의 외국어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시 홈페이지(http://www.metro.busan.kr)와 인터넷방송국(http://www.badatv.com) 및 구·군 홈페이지에 ‘사이버 영어회화’ 배너를 마련, ‘시민인터넷 영어교육방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자체가 인터넷을 통해 영어교육방송을 하기는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가 실시하는 시민인터넷 영어교육방송은 ‘2002년 부산방문의 해’를 비롯해 2002년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축구대회, 제2회 세계합창 올림픽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시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시민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을 위한 것이다.

 부산시는 시민인터넷 영어교육방송을 1회 10분 분량으로 총 60회분을 제작해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주 5회(월∼금)에 걸쳐 동영상으로 방송하는 한편, 내년 초부터 아시안게임 개최 전까지 내용을 업그레이드해 반복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내용은 외국인과 접촉시 인사방법, 부산의 주요관광명소 소개, 먹거리·볼거리·살거리와 숙박 등에 대해 안내할 수 있는 초·중급 수준의 영어회화를 상황별로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상황에 따라 현장과 스튜디오에서 병행 제작하고 주요 관광지·지명 등 볼거리를 동영상 배경으로 만들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며, 한국인과 원어민이 함께 출연해 국제적인 감각에 맞는 영어 교육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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