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AOL과 MSN의 고객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컨슈머 리포츠’지가 미국 내 1640명 다이얼업 모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ISP의 서비스는 접속 신뢰성, 기술지원 등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 턱없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AOL은 접속이 더딘 것은 물론 접속 후 끊김이 있었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60%나 됐다. MSN은 특히 접속에 따른 e메일, 기술지원, 신뢰성 부문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잡지는 이들 ISP의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경우 AOL이 68점, MSN이 67점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반면 AT&T의 월드넷과 벨사우스, 어스링크 등 ISP의 품질은 매우 높았다.
이들 ISP 사용자들은 33%만 끊김 현상을 경험했고 특히 월드넷은 접속속도와 신뢰성, e메일서비스, 가격 및 가격체계에서 후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100점 만점에 각각 78, 76, 76점을 받았다.
컨슈머 리포츠의 관계자는 “평가방식으로 볼 때 5점 차이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가입자 확보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품질에도 신경을 써야 할 것”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이들 ISP외에 프로디지(73점), 퀘스트(70점), 컴퓨서브(67점) 등도 평가대상이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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