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석유화학·조선·자동차 등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고부가 첨단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가칭)’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21세기 지역기술혁신거점이 될 울산테크노파크 조성계획을 수립, 내년도 국비 250억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울산테크노파크 조성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5년까지 울산대학교 주변 부지에 국비와 시비, 민자 등 1100억원을 투자해 각종 연구소와 지원시설을 갖추고 산학연관 협력의 기술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울산대학교의 테크노콤플렉스와 연계해 창업보육센터·중소기업종합연구센터·공동기기센터·기술이전센터·산학협동관·공장형 실험동 등 대학의 산학협력단지를 활용하는 한편, 연구단지 지원시설과 입주업체 시설용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울산대학교 인근의 33만㎥와 울주군 청량면 율리산 일대 26만5000㎥ 등 2개 지역을 울산테크노파크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지원사업으로 확정될 경우 울산테크노파크 추진사업을 종합적으로 심의하고 의견수렴 기능을 수행할 추진협의회와 별도로 산·학·관 관계자 15명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 울산대학교 울산상의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재단법인 울산테크노파크를 설립,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재정비계획 반영 등의 행정적 절차를 거쳐 2003년부터 단지조성 및 지원시설 건립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지역은 전국 공업생산액의 12.4%를 차지하는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산업기술연구지원 기능과 분리된 중화학공업 생산기반시설 위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고부가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거점으로 울산테크노파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울산테크노파크는 벤처기업을 비롯한 21세기형 첨단 유망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울산이 단순 공업도시에서 복합기능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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