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는 6시간 만에 결핵균과 약제내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다.
진단제 전문 바이오벤처인 제니스라이프사이언스(대표 노재혁 http://www.xeniss.com)는 결핵연구원, 연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결핵균종의 진단은 물론 결핵치료제에 대한 내성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결핵 진단시 6주 이상 걸리던 기존 검사법을 6시간으로 단축시키고 결핵을 일으키는 결핵균은 물론 여타 질환의 원인균이 되는 비결핵성 마이코박테리아까지 총 55종의 마이코박테리아균종을 식별해 낼 수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결핵치료제인 리팜핀(rifampicin)에 대한 내성도 한번에 진단할 수 있어 신속 정확한 진단을 통한 올바른 처방과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스는 이 제품이 배양과정중에는 물론 객담으로부터도 직접 PCR(Polymerase Chain Reaction)를 통해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며 국내 및 미국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노재혁 사장은 “이 진단키트는 특히 약제내성 결핵균의 전파로 인한 난치성 결핵의 증가를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결핵의 예방과 퇴치가 가능하다”며 “향후 본 기술을 DNA 칩과 다른 방식의 진단키트 개발에 응용할 계획이며 현재 결핵 DNA백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어설명>PCR=특정 DNA 염기서열의 복제수를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킬 수 있는 기술로 전체 복잡한 게놈 중에 연구하고자 하는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게 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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