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경 KTF 사장이 유엔 정보통신관련 산하기구인 ‘유엔 정보통신기술(ICT)’에 국내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으로 선임됐다.
KTF(http://www.ktf.com)는 유엔 사무국이 아시아 대표 민간위원으로 이용경 사장을 지목해 옴에 따라 정보통신부의 동의를 거쳐 이를 수락, 유엔 ICT 대표위원을 맡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장은 “현재 국제전자상거래연합회(GBDe)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데다 그동안 G8 DOT포스 창립회의,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등 세계적인 콘퍼런스에 연사로 참석, 국제무대에서 세계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것이 높이 평가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민간대표에는 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노키아의 요마 올리라 회장,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 등이 선임됐다. 이로써 국내 기업인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정보통신인으로 선정받은 것과 함께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31일 전 세계통신연합(ITU) 사무총장 페카 타리얀 등 유엔 고위급 인사 2명을 만나 ‘유엔 ICT’ 설립취지 및 사업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유엔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ies)’는 지난해 7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고위급 회의에서 국제 정보화 격차 해소 및 개도국의 정보통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 설립키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발족해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ICT 위원으로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공공부문 18명, 민간부문 8명, NGO 대표 4명, 국제기구 6명 등 총 37명이 선임됐다. ICT 위원은 향후 정치, 사회구조, 인간능력 등 10개 분야에 대해 디지털혁명과 관련한 국가간·지역간 국제포럼 등에 참여해 전문가로서의 의견개진 및 반영을 통해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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