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주조 회사인 다카라주조가 암 등 병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는 DNA칩을 한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 생산·판매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미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DNA칩을 우선 이달 하순 미국에 수출하고, 다음달 말에는 한국에서 현지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유럽에서의 생산도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DNA칩을 판매하는 것은 다카라주조가 처음이다.
다카라주조는 DNA칩 기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미 아피메트릭스로부터 제조·판매권을 취득, DNA를 균일한 길이로 복제해 유리 위에 나열한 개량 칩을 개발했다. 또 칩의 생산 효율을 높여 제조 단가를 낮추는 독자의 생산기술을 결합헤 양산에 착수했다.
다카라주조의 제품은 기존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의 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에는 우선 암 연구용 등으로 2종류의 칩을 판매하는데, 가격은 암 연구용이 550달러 선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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