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플로가 핵심 컴포넌트로 떠오르면서 이를 기반으로한 솔루션 개발이 급류를 타고 있다.
핸디소프트, 리얼웹, 보스소프트 등 워크플로 솔루션 전문업체들이 기업정보포털(EIP), 기업간(B2B) 솔루션, 전사적자원관리(ERP), 그룹웨어 업체들과 잇따라 제휴를 맺고 워크플로 기반의 SW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워크플로는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주는 프로세스 관리 솔루션으로 기업 내외에 산재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일관되게 통합해 주는 것이 특징. EIP나 B2B 솔루션에 워크플로 엔진이 장착되면 한 기업에서 발생한 데이터나 거래내역을 다른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에 맞게 변환하는 것은 물론이고, 업무 담당부서나 기간계 시스템으로 자동 연결해 주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확장성표기언어(XML)를 통한 데이터 교환이나 시스템 연계를 프로세스 중심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기업에서는 완벽한 의미의 가상기업을 구현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최근 B2B나 EIP, ERP 등 기간시스템과 워크플로 결합이 보편화되고 있다.
‘리얼플로’라는 워크플로를 개발한 리얼웹(대표 김종귀)은 CJ드림소프트와 워크플로 기반의 EIP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결재시스템과 기간업무 통합 등 EIP의 백엔드시스템에 워크플로 엔진을 탑재, 제일제당그룹 23개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리얼웹은 또 콘텐츠 관리 및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트러스트테크놀로지와도 제휴를 맺고 자사 워크플로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로 탑재한 EIP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리얼웹은 이들 외에도 업무 프로세스를 연동해야 하는 마켓플레이스 솔루션 업체들과도 제휴를 맺고 임베디드 SW로 판매를 늘여나갈 계획이며 자체 개발한 전자결재시스템, 그룹웨어와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TxFLOW’를 공급하는 보스소프트(대표 유영철)도 임베디드 형태로 판매망을 늘려가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미 K4M의 B2Bi 솔루션 개발에 자사 워크플로를 공급한 보스소프트는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전자상거래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도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자사의 워크플로인 ‘비즈플로’와 미국 네온의 EAI 솔루션을 결합, ‘비즈 인티그레이터’를 개발했으며 XML/EDI 분야 전문회사인 XML솔루션스와도 ‘비즈엑스체인지’라는 B2B 솔루션을 개발, 선보였다.
이밖에 넥스텍, 유진데이타, 라스21, 유니온정보시스템 등과도 ERP, SCM, CRM, B2B 전자상거래와 관련해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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