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개막된 국내 최초의 디지털 문화산업 관련 종합박람회인 ‘2001 디지털 문화산업 박람회(DENPO 2001-Digital Entertainment Industry Exposition)’가 5일 동안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대구종합무역센터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하루 동안 1만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대구전시컨벤션센터 행사장을 찾는 등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의 박람회 기간에 관객 수는 모두 3만25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행사에는 삼보컴퓨터·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첨단공학연구소와 모컴테크, 한국비전 등 모두 54개 업체가 참여, 174개의 부스를 설치해 홍보효과를 높였다.
특히 캐릭터 전문 개발업체인 인디컴은 행사기간에 2억원 가량의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아신음향·휴즈넷 등도 전국 각지의 대리점 개설 계약 및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무역센터측은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이 내년에는 올해보다 규모를 늘려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자체 조사돼 디지털 문화산업 박람회가 내년부터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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