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표기언어(XML:eXtensible Markup Language)가 인터넷 표준으로 승인됐다.
3일 C넷 등 외신은 인터넷 표준그룹인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이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XML을 새로운 웹 표준으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XML은 기존 웹 표준 표기언어인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에 비해 인터넷상에서 문서구조나 내용·스타일의 표현이 자유롭고 정보 및 문서교환이 편리하다.
또 사운드·비디오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교차전송할 수 있으며 문서형태정의(DTD) 태그로 관련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웹 정보를 날짜·주제·제공자별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 언어는 숫자처리에 강점이 있어 인터넷 상거래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ML 기술담당자인 데이비드 터너는 “이번 표준제정으로 데이터 전송 및 검색과 함께 인터넷 상거래 부문에서 큰 전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표준제정으로 XML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얻어 업계·학계 등에서 활용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 수년간 XML의 표준 제정에 주력해온 W3C에는 마이크로소프트·오라클·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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