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웹패드,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포스트 PC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포스트 PC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포스트 PC사업와 관련, 그동안 이 사업을 맡아온 PC사업부와 별도로 제품 개발을 담당하는 PIC(Personal Internet Computing)사업부를 이달초 발족한 데 이어 자체적으로 PDA 개발에 착수하는 등 포스트 PC시장 참여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벤처업체나 다국적기업이 주축이 돼 형성된 국내 포스트 PC시장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의 참여로 시장확대가 급속히 이루어질 전망이며 시장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PIC사업부는 웹패드, PDA, MP3플레이어 등 개인정보 단말기기의 개발과 마케팅을 맡게 되며 PC사업부는 여기서 개발된 웹패드 및 PDA의 제조 및 판매를 맡게 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포스트 PC사업과 관련, 국내 벤처업체로부터의 아웃소싱과 자체 개발을 병행하게 된다”며 “자체 개발제품은 국내 시장보다도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제품 콘셉트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국내 사이버아파트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웹패드의 유통사업을 진행하며 오는 가을에 자체 개발한 PDA를 출시할 예정이다. 개발중인 PDA는 윈도CE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통신기능을 부가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된 제품은 삼성전자의 전국 대리점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어서 기존 유통방식의 변화도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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