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계「KDB 특수 잡아라」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대표 강현두)이 추징하는 위성방송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시스템통합(SI)업계의 움직임이 빠라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위성방송시스템·고객정보시스템·통합SI 등 3개분야로 구성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합, 발주함에 따라 그동안 이 사업 참여를 준비해온 삼성SDS·쌍용정보통신·대우정보시스템·LGEDS시스템·SKC&C 등 대형 SI업체간 물밑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위성방송의 실제상용화를 목표로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정보시스템 프로젝트로 향후 급성장할 방송관련 정보기술(IT)시장의 주도권을 판가름한다는 점에서 관련업계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프로젝트개요

고품질·고화질의 다채널디지털위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주문접수·설치·개통·프로그램시청·요금청구 수남등 위성방송 핵심업무에 필요한 기반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위성방송시스템·고객정보시스템·데이터방송시스템·등 3개 분야를 포함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입찰 예상금액이 350억원대에 달한다.

KDB는 다음난 25일까지 기술성(70), 수행능력(20), 가격(10)등을 종합 평가해 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하고 12월까지는 실험서비스 및 인수시험도 완료할 계획이다.

◇국내 SI업계 전략

KDB는 이 사업 주계약자의 참가자격을 자본금 500억원 이상이거나 지난 3년간 연간 매출평균이 500억원 이상인 업체로 두고있다. 따라서 현재까지 삼성SDS·쌍용정보시스템·대우정보시스템·LGEDS시스템·SKC&C·KCC정보통신 등잉 국내외 방송 전문 솔루션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사업 주계약자로 참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지만 KDB가 위성방송시스템·고객정보시스템·데이터방송시스템 등 3개 분야를 개별적으로 발주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전체 시스템을 통함, 발주함으로써 이번 입찰에 주계약자로 참가하는 업체수는 예상보다 적을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각 시스템 분야별로 특화된 사업능력을 지닌 국내SI업체들간의 제휴 및 연합이 예상된다.

◇외국 솔루션업체

현대 사업참여를 추진중인 국내업체들 대부분이 상용화된 위성방송시스템을 구축해본 경험이 없다. 따라서 어떤 외국솔루션 업체를 컨소시엄에 끌어 들이느냐가 이번 사업수주의 성패를 가르는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는 미디어 재벌인 머독 계역의 NDS와 아즈카(캐나다), 마스타(프랑스), 산콤(영국), 마인드포트(네덜란드), 로스코(미국) 등이 주요 제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특히 제한수신시스템(CAS)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지닌 NDS는 국내 주요 SI업체로부터 집중적인 제휴 제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전망

KDB는 오는 4월12까지 입찰제안서를 마감할 예정이다. 따라서 사업참가를 준비중인 SI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이 구체화되면 3,4개 주계약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업체간 합종연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KDB 한 관계자는「단기간 내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단일 사업자를 선정, 위성방송 및 고객정보시스템과 통합SI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의 국내업체 경험이 아직은 부족한 만큼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전문 솔루션의 확보 여부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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