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이 미국에 현지 사무소를 설치하고 이스라엘·중국 등의 생명공학연구기관과 국제연구협력을 모색하는 등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1일 관련 연구기관에 따르면 생명공학연구원은 국내 생명공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선진국과의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고 미국·이스라엘·중국 등의 관련기관과 연구협력을 체결하거나 현지사무소 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생명연은 그간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생명공학 관련 벤처기업들에 대한 국내 지원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 이들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및 자문, 선진 정보수집, 국내외 연구진간 교류 사업 등을 수행할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 현지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인데 생명연이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후보지는 미국의 세계최대 생물산업 집적지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35만평 규모로 미국내 두번째 생물산업 전문단지가 있는 메릴랜드, 워싱턴대학과 프레드허친슨 암연구센터 등이 위치한 시애틀, 미국 최초의 과학단지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등 5곳이다.
생명연은 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이스라엘 와이즈먼연구소와의 암생물학·식물생명공학 분야 협력사업을 올 상반기부터 본격화하기로 하고 내달중 와이즈먼연구소와 제1차 공동운영위원회를 열어 협력분야 및 공동연구과제 선정·지원방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에는 국제 심포지엄 및 기술 조사단 파견, 기술정보 수집·가공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중국 상해시 생명과학연구원과 미생물·식물교류사업 등 자원교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1일 정부·기업·대학·연구원 등의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 조사단을 파견했다.
생명연 관계자는 『선진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 생명공학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고 특히 국내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투자로 연구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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