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업체인 인텔이 개인용컴퓨터(PC)에 이어 이동전화·PDA 등 개인휴대단말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텔코리아(대표 은진혁)는 16일 서울 반포동 메리어트호텔에서 차세대 무선통신 전략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스트롱암·XScale 등 차세대 프로세서 및 마이크로아키텍처 코어를 탑재한 PDA를 이르면 상반기내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무선인터넷의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개인휴대단말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국내 업체들로부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이미 싸이버뱅크·세스컴 등 중소 PDA 제조업체와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삼성전기와 구축중인 생산라인이 완료되는대로 이르면 5월경에는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 회사는 이동전화단말기 시장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아래 국내 모 대기업과 기술제휴 및 제품생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구체적인 상대 및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미 WCDMA 및 GSM 베이스밴드 칩세트 등 본사에서 개발한 이동전화단말기용 차세대 반도체를 적용한 시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텔 본사는 정보단말기로 변화하는 이동전화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아래 이동전화단말기에도 자체 브랜드 도입을 검토중이어서 국내 관련업체에 상당수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텔코리아 한상철 상무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휴사 및 라인업을 밝힐 수 없지만 휴대형 단말기가 PC를 대체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인텔이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두세달 내에 신제품이 첫 선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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