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앤드디자인은 지난 99년 설립된 로봇전문 기업으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특수로봇을 잇따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최근 DNA칩 제작의 핵심공정인 시료배열에 이용되는 DNA어레이어 로봇 등 네 가지 바이오로봇을 자체 개발했으며 삼성코닝옵티칼과 공동으로 광섬유 접합로봇 연구도 수행중이다. 이 로봇개발작업은 김영철 사장(39)이 지난 2년간 밤낮없이 진두지휘한 결과다.
삼성전자 로봇사업부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김 사장은 독자적인 차세대 로봇개발을 위해 로봇앤드디자인을 창업하고 꾸준히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는데 올들어 그 성과가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에 먼저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바이오와 광디바이스 로봇은 대기업에서도 수행하기 힘든 연구였지만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개발작업이 순조로운 편입니다.』
로봇앤드디자인이 국산화한 DNA어레이어는 초당 20여개의 DNA샘플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내연구환경에도 적절하게 튜닝돼 주요 생명공학연구소와 바이오벤처로부터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김 사장은 아직 생명공학·광부품 등 특수로봇분야의 내수시장이 빈약하기 때문에 당분간 해외수출영업을 통한 브랜드이미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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