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J D 에드워드 제리블로 부회장

세계적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업체인 JD에드워드 한국 지사가 철수한다. 대신 그 솔루션은 윌러스(대표 황길영)가 판매한다. 윌러스는 1일 JD에드워드와 독점계약을 맺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한편 윌러스와의 제품공급 계약을 위해 내한한 JD에드워드의 제리블로 부회장은 『지난 97년 한국에 진출했으나 본사의 투자부족으로 우수한 제품력에도 불구하고 지사를 철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조치는 지사에 쏟아야 할 투자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윌러스와의 제휴로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윌러스를 통해 JD에드워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사철수라기보다 방향선회로 이해해 주십시오.』

그가 굳이 지사철수를 한국내 영업전략의 전환으로 주문하는 것은 고객 서비스나 영업 측면에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한 결과, 현지의 솔루션회사와 협력하는 것이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인 것으로 생각됐기 때문이다.

제리블로 부회장은 윌러스에 대한 의욕적인 지원정책을 갖고 있다. 그는 『윌러스를 단순히 리셀러로 취급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본사측 정보를 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술지원, 컨설팅 서비스 등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D에드워드는 전세계 40여 국에 지사가 있으며 지난해 10억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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