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인텍(대표 김진술)은 지난해 102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에는 이보다 80% 정도 늘어난 18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전년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웹 가속 하드웨어인 「웹스케일러」의 활발한 영업활동과 네트워크 인티그레이션(NI) 사업의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이어 이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사업인 스토리지 부문의 사업을 시스템통합(SI) 사업과 연계해 정보기술(IT) 토털 솔루션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공급에 주력하고 있는 「웹스케일러」는 지난해 8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넷스케일러라는 회사가 개발한 웹 가속 하드웨어 장비로 이미 국내 한국통신과 하이텔 등에 판매를 완료한 바 있다. 현재는 국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대형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 등과 테스트 및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웹스케일러사업에서만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재의 장비와 이를 업그레이드해 지속적인 고객 확보에 나서면 오히려 목표액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자체 개발중인 신개념 웹 가속기가 출시되는 하반기에는 이 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스토리지사업의 경우는 미국 레이드텍사의 제품을 앞세우면 올해 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레이드텍사의 스토리지 제품군은 SAN·NAS·SAS 장점을 모두 수용하고 있으며 안정성·가용성·확장성·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타 제품을 압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환경의 SAN을 지원하기 위해 「LUN 마스킹」 「파이버 스위칭 접속」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스토리지사업을 단순히 장치사업이 아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통합사업으로 추진하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즉 SAN과 NAS 제품을 도입하려는 기업을 위해 관련 컨설팅과 영업을 연계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인력과 전문영업 인력을 확보했으며 이와 관련, 컨설팅팀도 사내에 신설했다.
이 회사 김진술 사장은 『올해에는 연구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웹 가속 네트워크 장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며 『사업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통해 회사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각 부문별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면 올해 목표인 18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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