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IT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호주의 하워드 총리는 29일 IT와 바이오테크놀로지 등 첨단 기술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총액 29억호주달러(약 1조86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의 경쟁력 강화책을 발표했다.
호주는 인터넷 이용률면에서는 세계적으로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첨단기술분야의 비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이에 따라 호주는 정부 차원의 지원을 통해 IT산업의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워드 총리가 발표한 「호주의 능력향상계획」은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자국의 연구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연구개발분야에서 신규 투자를 실시한 기업에 대해 투자액의 1.75배에 상응하는 세액을 면제해 준다는 연구개발분야의 세액공제 방안이 포함됐다.
호주 정부는 1억7600만호주달러를 투입해 국내외에서 250명 이상의 연구자를 모집하는 IT·바이오연구소를 신설하며 IT기술자의 확보를 위해 해외에서 호주의 대학에 유학하고 있는 외국인의 호주 영주권 취득을 현재보다 수월하게 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대학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해왔던 정부 장학금 제도를 수정해 9억9500만호주달러의 기금을 마련, 대학원생들에게도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한 인터넷을 사용한 「온라인 교육」 커리큘럼의 개발에 3400만호주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도 세워놓았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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