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발달하면서 5.1채널을 지원하는 고급형 스피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5.1채널 스피커는 사용자 정면의 주 스피커를 비롯해 전후좌우 각 4개의 보조 스피커가 있는 것으로 서라운드, 하이파이, 돌비 디지털 등 첨단 오디오 재생기술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스피커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마치 일반 극장과 같은 홈시어터 시스템을 꾸밀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각 스피커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5.1채널 스피커를 출시하고 있으며 작년 50억원 정도였던 시장규모도 올해 150억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산 스피커 업체인 이스턴전자(대표 김원기 http://www.estn.co.kr)는 5.1채널 스피커 「AV5」의 후속 모델인 「AV6」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보조 스피커의 기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나무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모든 기능을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알텍렌싱의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하는 남성(대표 윤봉수 http://www.namsungcorp.com)은 「ADR-880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설치공간이 좁을 경우 후방의 보조 스피커를 전방 스피커 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으로 역시 리모컨 조작이 가능하다.
케임브리지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 http://www.elim.net)은 「PS2000」 「DTT2200」 「DTT2500」 「DTT3500」 등 4가지 모델을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30만원대 초반에서 40만원대 후반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며 고급형 사운드카드인 사운드블러스터라이브와 패키지 형식으로 판매해 월 1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로코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째즈코리아(대표 박철종 http://www.jazzkorea.co.kr)는 지난해 말 「J-9918」과 「J-9906」 두 가지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이 회사는 올 1·4분기중 3, 4종의 신제품을 새로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500대 정도인 월 판매량을 7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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