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휴대폰업체 모토로라( http://www.motorola.com)와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 팜( http://www.palm.com)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제휴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모토로라와 팜은 휴대폰에 PDA기능을 추가한 스마트폰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합의했으며 25일(현지시각)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 두 회사는 모토로라의 이동통신기술과 팜의 PDA용 운용체계(OS)인 팜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개발해 2002년 상반기에 공동 브랜드로 출시할 계획이다. 출시되는 제품은 GSM방식을 사용하며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블루투스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팜의 CEO 칼 얀코브스키는 『양사가 협력해 전혀 새로운 차원의 통신기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와 팜의 제휴로 차세대 휴대폰인 스마트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마트폰용 OS시장은 팜의 팜OS, 심비안의 EPOC,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가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모토로라를 비롯한 노키아·에릭슨·마쓰시타 등 세계적인 휴대폰업체들은 이들과의 제휴를 통해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세계 휴대폰시장의 「빅3」로 불리는 노키아·모토로라·에릭슨은 팜과 MS에 대응하기 위해 심비안을 적극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팜·MS와도 손을 잡고 있어 시장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업체간의 스마트폰 출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PDA업체인 핸드스프링이 PDA와 휴대폰 기능을 함께 갖춘 「바이저폰」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일본의 휴대폰업체인 교세라는 팜OS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올 연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윈도CE를 장착한 스팅거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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