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실리콘 밸리의 상어」가 스톱옵션과 보너스 그리고 급여 등을 합쳐 6860만 달러(한화 약 754억6000만원)라는 천문학적 연봉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유닉스 서버 업체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이 회사 창립자 겸 회장인 스콧 맥닐리에게 지난 6월 30일 끝난 2000년 회계 경영실적에 대한 보상으로 이같은 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에 신고했다. 선은 이 기간에 매출이 전년보다 33%, 주당 수익은 45%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84년 선의 회장에 취임한 맥닐리는 경쟁업체,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독설로 유명해 「상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스탠퍼드대 MBA 과정에 입문하면서부터 실리콘밸리와 인연을 맺었다.
그가 받은 거액 연봉 중 실제 급여는 10만3846달러(약 1억14000만원)에 불과하지
만 보너스가 480만 달러(약 52억8000만원), 주식 옵션이 50만주에 달한다. 비록 그가 받은 주식은 2010년 4월 12일 돼야 현금화할 수 있지만 선의 주가 추이를 감안할 때 6370만 달러(약 700억7000천만원)에 상당하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맥닐리는 99년 회계에서는 현금 370만 달러와 20만주의 주식을 연봉으로 받았었
다.
<방은주기자 <a href = "mailto:ejbang@etnews.co.kr">ejbang@etnews.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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