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통신사업자인 AT&T(http://www.att.com)는 600억달러 규모의 시내전화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판촉행사의 일환으로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미국내 10개 지역에서 시내전화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AT&T에 시내전화서비스 계약을 신청한 고객들은 내년 1월까지 시내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전화 플랜에 가입할 경우 장거리 무료전화 혜택도 주어진다.
뉴저지주 배스킹 리지(Basking Ridge)에 있는 AT&T는 또 판촉기간 중 무료통화에 가산된 세금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AT&T의 판촉대상지역에는 현재 이 회사가 케이블선을 이용해 전화서비스를 제공중인 베이지역의 20여개 커뮤니티가 포함되지만 AT&T의 케이블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새너제이와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는 제외된다.
AT&T의 이같은 대형판촉 공세는 대형 전화회사들 사이의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을 반증한다. 이들은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경쟁적으로 요금인하 경쟁을 펼치고 있다. AT&T는 실리콘밸리 지역의 일반 가정 시내전화서비스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퍼시픽벨에 도전, 시장점유율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퍼시픽벨에 대항해 이 지역에 진출했던 전화업체들 중 수익을 올린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퍼시픽벨은 4년전 시내전화서비스 제약 규정이 해제된 뒤 숱한 경쟁사들의 활발한 진출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시장의 2%만을 내주는 완벽한 방어력을 과시했다.
세런 이노베이션스(Seren Innovations Inc.)를 비롯한 몇몇 대체 케이블회사들이 베이지역내 일부 도시에서 영업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의 시내전화서비스 부문에서 퍼시픽벨에 그나마 버텨볼 수 있을 정도의 고객을 확보한 곳은 AT&T가 유일하다.<케이박기자 ks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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