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델·IBM·HP 등 미국 대형컴퓨터(서버)업체들이 서버 전용 칩인 인텔의 제온 칩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지난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인텔의 펜티엄Ⅲ 1㎓칩 부족 사태가 제온 칩에까지 확대됨에 따라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펜티엄Ⅲ의 고급형으로 다중 프로세서 서버에 주로 사용되는 제온 칩 부족 문제는 수요과다 때문인데 이와 관련, 기업분석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연말연시 등 수요 급증기인 4분기를 앞두고 이들 대형컴퓨터업체의 제온 칩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텔의 기업플랫폼그룹 총 매니저 마이크 피스터도 최근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에서 『700㎒급 「캐스케이드」 제온 칩 공급이 특히 빠듯하다』며 제온 칩의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분석가들도 일제히 인텔의 제온 칩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린네이그룹의 한 분석가는 『이 문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연말까지 인텔은 대형컴퓨터업체들에 제온 칩을 어떻게 적절히 분배하는가로 곤혹스러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ABN 암로의 기업분석가 데이비드 유는 『대형 PC업체들이 이미 주문한 제온은 받을 수 있겠지만 그들이 원하는 여분의 제온은 받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으며 골드만삭스의 기업분석가 조 무어도 『인텔의 제온 칩 공급 부족이 꽤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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