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내 CDMA 도입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차이나유니컴이 CDMA 도입 취소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올해안에 CDMA 도입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차이나유니컴은 지난 29일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업계 전문가들과 자리를 갖고 이러한 의사를 표시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컴은 『퀄컴의 CDMA를 도입할 필요가 없으며 차세대 이동통신이 도입될 때까지는 CDMA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은 차이나유니컴이 최근 미 증시상장을 위해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퀄컴과의 사업제휴 내용을 누락시키면서 불거져 나온 CDMA 도입 연기설을 뒷받침한다.
게다가 30일에는 퀄컴의 대변인 크리스틴 트림블이 『중국내 CDMA 보급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도입 연기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증권사 레맨브러더스의 팀 루크 부사장은 『차이나유니컴의 CDMA 도입은 내년에나 이루어질 것이며 그 규모도 차이나유니컴과 퀄컴이 당초 계획한 것보다 적은 규모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퀄컴은 중국 진출에 계속 차질이 빚어지면서 올해들어 주가가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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