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우편서비스 경쟁 가열

인터넷 우편서비스업체 월드포스팅(대표 권은정·김훈동 http://worldposting.com)은 무선통신업체 한솔엠닷컴(대표 정의진)과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한솔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우편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터넷 우편서비스는 e메일의 신속성과 간편함에 직접 받아보는 편지의 정감을 결합시킨 서비스로 인터넷으로 편지를 쓰면 전세계 각 지역에서 프린트해 우체국에서 직접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이용료는 국내 일반우편의 경우 540원, 해외우편은 1300원으로 편지지나 우표를 직접 구입하거나 우체국을 찾아갈 필요가 없어 오프라인 우편에 비해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간편하게 우편을 보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개인이 직접 이용하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기업의 대량 우편에도 유용하게 활용돼 널리 확산될 전망이다.

월드포스팅은 이번 제휴로 018 PCS 가입자가 한솔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우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무선으로 우편의 발신과 수신을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인터넷 우편서비스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월드포스팅은 다음·심마니·프리챌·SK상사 등에 이미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형 포털 업체와 잇따라 제휴를 추진, 앞으로 대형 포털 업체간의 우편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포스팅의 권은정 사장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인터넷 업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월드포스팅은 연세대학교 순수 학생 동아리인 벤처창업연구회에서 시작된 벤처로 인터넷을 통한 차세대 우편서비스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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