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파크(대표 임석휴)가 「돈키호테」 「바벨탑의 전설」 등 총 10개에 달하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유치에 나섰다.
미국 하이프레이즈사와 장편 만화영화 「The King」을 공동 제작중인 이 회사는 먼저 「The King」의 총 제작비 40억원 중 10억원을 오는 12월 극장개봉이후 우선 배분하는 등 향후 2년동안 원금회수를 보장하고 투자자들이 원할 경우 「돈키호테」 「바벨탑의 전설」 등 총 10편에 이르는 사업 프로젝트에 대한 우선 투자 기회와 수익 배당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투자자들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TV시리즈, 캐릭터 사업, 인터넷 사업 등을 자사 해외법인인 아말갬필름과 협력사인 하이프레이즈사와 공동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투자 유치방안을 최근 개최한 투자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시도는 일회성에 그치는 투자유치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단일 작품을 위한 투자유치는 제작자나 투자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가와 협력사를 찾는 것이 애니메이션 제작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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