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포즈닷컴은 국내 최고의 그리고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e마켓플레이스를 추구합니다.』
지난 84년 코오롱에 입사한 이래 스포츠 용품업계에서만 줄곧 일해온 전학진 이스포즈닷컴 사장의 포부다.
그가 이스포즈닷컴을 추진한 것은 일년전부터.
테니스 라켓 및 인라인스케이트 용품업체인 프로케넥스에 전무로 입사, 대표이사로까지 오른 그는 관련업체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인터넷비즈니스에 대한 중요성을 설득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오프라인에 오랫동안 종사하던 그가 인터넷비즈니스에 남보다 먼저 눈을 뜬 것은 해외를 다니며 몸소 터득한 시장흐름과 동물적인 감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네티즌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중의 하나인 스포츠산업이야말로 인터넷 비즈니스에 최적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서점이라면 아마존을 먼저 연상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스포츠매장이라면 아직까지도 먼저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아직까지 신천지인 셈이지요. 그래서 한번 해보자 생각했습니다.』
전학진 사장은 그가 대표로 있던 프로케넥스를 아예 이스포즈닷컴의 인터넷비즈니스를 위한 엔진으로 삼았다. 그와 뜻을 함께한 동종업체들은 아직까지 인터넷비즈니스를 위한 준비가 안돼있기 때문이었다.
회사 설립에서부터 홈페이지설계, 관련 솔루션 구축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작업을 그가 데리고 있던 프로케넥스내의 전문가들을 활용했으며 지금은 아예 이스포즈닷컴의 직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인터넷혁명은 산업혁명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더 큰 사회·경제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스포즈닷컴은 스포츠산업의 인터넷혁명을 주도하고 그 중심에 있을 것입니다.』
전 사장은 특히 인터넷이 네트워크화를 실현시켜주는 수단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산업혁명 100년후와 산업혁명 이전의 세계적인 히트상품을 비교해 보면 간단히 알 수 있습니다. 100대 히트상품군에 일치하는 상품이 거의 없습니다. 즉 산업혁명이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창출해낸 것입니다.』
그는 산업혁명의 와중에는 자동차가 단순한 수송수단으로만 여겨졌지만 경제발전과 사회·문화의 변화로 자동차가 하나의 기호상품으로까지 성격이 바뀌었음을 지적했다.
『인터넷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단순히 네트워크화를 위한 수단으로만 비쳐질지 모르지만 멀지않아 새로운 상품과 시장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스포츠산업도 마찬가입니다. 단순히 용품판매가 아닌 새로운 고부가상품이 나타날 것입니다.』
전 사장은 인터넷으로 새로이 창출될 스포츠시장이 과연 무엇일지는 확실치 않지만 용품과 콘텐츠 그리고 커뮤니티가 복합된 것일 거라고 믿고 있다.
『이스포즈닷컴은 그 기반이 오프라인에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사가 보유한 스포츠용품에 대한 전문정보, 스포츠스타 및 행사에 대한 정보 그리고 회원들을 동원하는 막강한 커뮤니티가 그것입니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결코 별개의 것이 아니고 하나임을 강조한다.
『온라인에서 이루어진 커뮤니티는 오프라인에서의 체험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공허한 동아리에 그치고 맙니다. 이스포즈닷컴은 수많은 동호회들의 활동을 오프라인상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포즈닷컴은 온라인과 오프라인간의 적절한 조화, 그것이 인터넷비즈니스의 본질이자 진정한 가치임을 믿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는 선구자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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