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극비 감청시스템인 「ECHELON」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이 단어가 국내 신문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ECHELON」의 한글 표기가 「에셜론」과 「에셸런」으로 신문에 따라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신문들이 하나의 단어에 대해 이처럼 다르게 표기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예컨대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에셜론」을 입력했을 때와 「에셸런」이라고 입력했을 때, 검색된 내용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리고 언론재단의 지난신문기사검색 데이터베이스인 카인즈(kinds)에서는 「에셜론」이라고 입력하면 관련된 기사들을 찾을 수 있지만, 「에셸런」을 입력하면 「탐색된 내용이 없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나온다.
물론 검색엔진에서 동의어사전을 작성하여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계가 있고 언론사에서 외래어를 통일해서 표기해주는 것이 공신력도 있고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인터넷상의 정보검색도 결국은 언어와 떼려야 뗄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외래어 표기법은 단순히 기사 차원을 넘어선 훨씬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이재일 서울 도봉구 쌍문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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