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아탈리 「21세기 사전」 중
시장원리와 민주주의 사회의 상층부에는 반드시 세습되지는 않는 하이퍼계급(Hyperclass)이라는 사회집단이 형성된다. 여기에 속하는 사람들은 문화(특허·노하우·능력·혁신·창작)와 관련된 배당금을 받는다.
이들이 갖는 특권은 생산방식의 소유나 전수와는 관련이 없다. 이들은 자유주의 개념의 기업인도 마르크스주의 개념의 자본주의자도 아니다. 기업도 토지도 어떠한 사회부담도 지지 않는다. 유목(Nomadism) 자산으로 부자가 됐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유목방식대로 돈을 사용한다. 또 자신들이 지향하는 순간적인 목표에 대해 즉시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형태의 자금과 능력을 동원할 수 있다. 이것은 기존의 국가들로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들에게는 정치 등 공적업무를 수행하고자 하는 욕망이 없다. 창조하고 즐기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며 네트워크에 접속 상태로 존재한다. 또 자식에게 재산이나 권력을 상속하는 데 신경 쓰지 않으며 단지 교육만을 중시할 뿐이다.
메모:「21세기 사전」은 「현존하는 프랑스 최고의 수재」인 자크 아탈리가 지난 98년에 출간한 화제의 미래학 사전. 현재의 용어나 개념들을 21세기 상황에 맞게 정의했고 하이퍼계급과 같은 여러 신조어들을 만들어 냈다. 아탈리는 이 사전에서 하이퍼계급과 연관된 용어들로 하이퍼모던, 하이퍼산업, 하이퍼현실 등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자크 아탈리는 소르본대학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미테랑 대통령 경제고문, 유럽부흥개발은행 초대 총재 등을 역임했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AI를 탑재한 디지털 트윈, 물리 세계를 통제한다
-
2
[정구민의 테크읽기] '파리모터쇼'로 보는 중국의 공세, 유럽의 위기와 우리의 과제
-
3
[ET톡] SW 생태계 대대적 재정비해야
-
4
[사설] 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
-
5
[ET시론] 딥테크가 만드는 산업 구조의 다양화와 제2·제3의 성장축
-
6
[데스크라인] 모두의 창업 2기, 다시 서는 희망의 사다리 돼야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11〉사이버공격의 시대, 정보보안 일자리가 부상하는 이유
-
8
[리더스포럼] AI와 1인 유니콘 시대 도래:솔로프러너 육성
-
9
[테크 차이나] 기계를 팔고 끝나지 않는다…중국 '서비스형 제조' 수익과 책임
-
10
[ET시선]삼성바이오 노조, 글로벌 CDMO '골든타임' 무게 알아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