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이정태)이 12일 오후 실시된 한국통신의 올해 TDX100 교환기 3차 구매분 입찰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차 공급자로 선정된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경합끝에 총 13만5000회선 127억원 상당의 교환기 공급권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통신은 지난해 12월에 실시된 2차 입찰 수주분 물량을 합쳐 총 9개 시스템 33만8000회선, 330억원 규모에 이르는 TDX100교환기를 한국통신에 공급하게 됐다. 이 물량은 올해 한국통신의 구매 계획분 물량인 20개 시스템 89만367회선의 38%에 이른다.
대우통신 측은 이번 수주로 조만간 실시될 추가물량 입찰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내수공급에 이은 해외영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올해 약 30만 회선에 이르는 TDX100 교환기를 수출키로 하고 이미 확보한 인도·우크라이나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TDX100 교환기는 지난 96년부터 약 3년에 걸쳐 대우통신과 한국통신이 함께 개발한 차세대 전전자교환기로, 세계 최고 기종인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5ESS2000 기종과 비견되는 수준의 성능을 갖춘 순수 국산교환기다.
한편 대우통신은 지난 86년부터 국내에 400만 회선, 해외에 150만 회선 등 총 550만 회선의 교환기를 공급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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