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대표 김일환)은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의 자회사(지분 82.7%)로 케텔을 이어받아 91년 설립된 온라인통신사업자.
91년 12월 첫 서비스이래 하이텔은 바둑 서비스, 어린이 전용 「꿈동산」, 노인전용 「원로방」, 홈뱅킹, 민원처리, 청와대 큰마당 등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꼬리표처럼 달고 다녔다. 98년 11월에는 하이텔과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 겸용 전용에뮬레이터인 「하이텔99」를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리얼PPP 이용요금을 전액 무료화했고 회사명도 한국PC통신에서 한국통신하이텔로 바꾸고 제2창업을 선언했다. 또 공채 사장 영입, 하이텔 21세기 비전발표, 코스닥 등록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을 무료화했고 월 이용료를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초등학생과 중고생의 월 이용요금을 각각 5000원과 70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하이텔은 또 차세대 하이텔서비스인 「하이텔 2000(H2K)」을 개발해 올초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올해에는 인터넷기반의 온라인 서비스 및 접속 서비스의 호스팅사업, 데이터센터 구축 등 인터넷사업을 대폭 강화해 종합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계획이다.
제휴를 통해 쇼핑몰, 인터넷 금융, 전자문서교환(EDI) 등 전자상거래 사업에 집중투자, 하이텔의 기본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특화된 EC포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서비스의 경우 이달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하이텔2000을 통해 EDI 등 인터넷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 접속환경에 따라 다양한 선택형 요금제도를 도입, 사용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이텔은 △온라인과 인터넷의 핵심 주력사업화 △EC와 솔루션의 전략투자사업화 △특화 포털의 협력연계 사업화 등 3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고 오는 2002년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02년에는 매출액을 6000억원대로 끌어올리고 시가 총액 2조원 규모의 대형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일반공모와 외국 업체의 지분 출자 등을 통해 올해말까지 자본금을 275억원에서 435억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텔은 5000억원 이상의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반기 중에는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하이텔은 한국통신패밀리의 역량(유선·무선·위성통신)을 최대한 활용해 2002년에 매출액 6005억원, 경상이익 615억원 규모의 대형 인터넷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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