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 누리미디어 최순일 사장

 『전통문화 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개발, 한국학 포털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누리미디어 최순일 사장(38)은 네티즌들이 우리의 역사와 만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 올 한해도 바쁘게 뛸 계획이다. 누리미디어는 그동안 「고려사」 「팔만대장경」 등을 CD롬으로 펴낸 한국학 데이터베이스 전문 벤처업체. 이제는 학술적인 전문자료뿐 아니라 대중적 콘텐츠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넓히겠다는 게 최 사장의 새해 포부다. 우리문화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한국학 포털사이트는 그 첫번째 목표.

 최 사장은 요즘 조선시대 대표적 관찬(官撰) 백과사전인 「증보문헌비고」의 번역본 CD롬 출시와 인터넷 서비스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또 청와대 통치사료 DB 구축, 한국조세연구원 전자도서관 원문구축 프로그램 개발, 「월간 말」 「계간 사상」 「월간 기독교사상」 등 월간지 풀텍스트 디지털화 등도 올해 마무리지어야 할 일들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빛의 속도로 알리는 작업, 그보다 더 보람있는 일은 없다고 최 사장은 말한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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