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명문> 일본인이 극복해야 할 약점은 아직 태산같이 많다

야마시타 요시미치 "차세대 기업" 중

 『일본이 「서양」을 따라 붙은 것은 일본인이나 일본기업이 대단했었기보다는 「서양인」이 퇴폐해 자기 스스로 지쳐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본인이 우쭐해하는 것은 당치 않다. 일본인은 전반적으로 지적 수준이 고르기 때문에 평균 수준은 낮지 않지만 서양인들 중에서는 수준이 낮은 계층도 제법 많은 것 같다. 물론 수준이 높은 쪽에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많다.

 일본은 고루 우수하다는 평균적 일본인의 끈기와 버팀으로 서양에 따라 붙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지만 수준이 높다는 일본인 계층으로도 서양인들에게 한발쯤 양보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서양의 지식계층이 일본인들을 보는 시각이기도 하다. 그들의 일본인에 대한 시각은 아직도 냉엄한 그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사회는 이처럼 아직도 구조화된 사회임을 부정하지 못한다. 이것은 서양인들이 지적하기 전 일본인이 먼저 알아야 한다.』

 패전후 일본은 정부주도형 성장 정책을 폄으로써 철강·조선·자동차·전자·컴퓨터 등의 전략산업 육성에 성공하게 된다. 이때 대기업간 치열한 시장경쟁이 있었고 자회사들에 의한 판매·유통·부품·자재 분야의 중소기업 계열화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는 개인 존재보다는 오직 조직과 계열에 의한 종적(縱的)인 전략만이 필요했다. 이것이 곧 평준화된 사회 구조화를 낳게 된 것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경영컨설턴트인 야마시타 요시미치는 이제 이 사회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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