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밴드 인터넷 시대를 맞아 주목받는 CEO가 있다. 최근 정보기술(IT)업계 거인들과 굵직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킨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스(Liberate Technologies)의 미첼 커츠먼. 그는 케이블업체 익사이트엣홈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제너럴 일렉트릭(GI)과도 세트톱 박스 공동마케팅 계약을 체결, 브로드밴드 인터넷업계를 짊어질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브로드밴드란 다이얼업 모뎀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내로밴드 인터넷의 반의어. 즉 케이블이나 비동기식가입자회선(ADSL)과 같은 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말한다. 그가 이끄는 리버레이트 테크놀로지스는 세트톱 박스와 스마트 폰, 그리고 차세대 정보가전용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특히 인터넷과 E메일이 가능한 인터액티브 TV용 운용체계가 주력제품이다. 리버레이트의 주식은 지난 7월 나스닥에 상장된 후 지금까지 12배 이상 뛰어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커츠먼은 리버레이트로 옮기기 전에 이미 사이베이스의 회장을 지낸 월드리더. 대학 중퇴 후 라디오방송국 DJ를 거쳐 이름없는 소프트웨어 업체의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74년 설립한 컴퓨터 솔루션스(Computer Solutions)를 사이베이스에 인수시킨 재미있는 이력의 소유자다. 매사추세츠 소프트웨어협의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는 CNET 이사.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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