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대표 김승정)가 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의료용품 유통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SK상사는 내달부터 의료용품 유통시장에 신개념 전자상거래 방식인 「e메디칼스」시스템을 도입해 영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메디칼스는 중소병원 및 약국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과 공급망관리기법(SCM)을 활용해 의료용품 주문에서부터 배송·결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를 전자상거래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방식으로 기존 제품구매 기능에 한정되어 있던 기업·소비자간(B to C) 전자상거래 방식과 달리 재고관리, 경영분석, 자동주문, 전자결제 등의 기능을 갖춘 종합유통시스템이다.
이 회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기존 유통시스템에 비해 30%의 비용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전문회사인 비트컴퓨터, 전능메디칼소프트웨어, 브레인컨설팅, 메디다스 등과 제휴를 맺었으며 한국3M과도 의료용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진료지원과 원격진료를 위해 국내 최초로 CAP(Collage of American Pathologists)를 인증받은 수탁검사 전문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검사의뢰 및 결과통보 서비스를 온라인을 통해 병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SK상사는 의료용품 전자카탈로그를 인터넷(www.emedicals.co.kr)을 통해 제공하며 경기도 신갈에 의료용품 전문 물류센터를 구축, 일부 도서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24시간 배송체제를 갖췄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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