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3, 4호기 준공식이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월성원자력본부에서 김종필 국무총리, 정덕구 산자부 장관, 이원식 경주 시장과 지역주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준공식을 가진 월성원전 3, 4호기는 각각 70만㎾급의 가압중수로형으로 지난 93년 8월 착공해 3호기는 98년 7월 1일, 4호기는 지난 10월 1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원전 건설에는 연인원 약 800만명이 투입됐고 한전의 종합적인 관리 아래 종합설계가 완료됐으며 원자로설비 공급은 캐나다원자력공사(AECL)가 주계약자로, 터빈발전기 공급은 한국중공업이 주계약자로 참여하고 (주)대우가 시공을 맡았다.
월성원전 3, 4호기는 한전의 사업주관 아래 분야별로 국내 업체가 참여해 국내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했고 중수로도 상당부분에서 기술자립을 해 이미 중국에 중수로 건설기술과 운영기술을 수출한 바 있어 앞으로 해외 원전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천연 우라늄을 연료로 사용하는 월성원전 3, 4호기는 높은 이용률을 바탕으로 연간 약 100억kWh의 전력을 생산, 2000년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월성원전 3, 4호기가 준공됨으로써 국내 원자력설비는 15기에 발전용량은 1271만6000㎾로 늘어났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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