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역사> 자동 텔렉스서비스 업무 개시

 이번주(12월 13∼19일) 주요 역사적 사건을 살펴보면 1965년 12월 15일 총 400회선의 국내 자동가입전신(텔렉스) 업무가 개시됐고, 국외에서는 1965년 12월 15일 미국의 유인 우주선인 제미니 6호와 7호가 사상 최초로 랑데부 비행에 성공했다.

 텔렉스서비스는 문서통신으로서 1963년 3월 서울 -동경간 최초의 국제수동텔렉스가 개통됐다. 이어서 1965년 12월 서울중앙전화국을 비롯해 대전·대구·부산·광주·전주전신전화국의 6개 전화국에 총 400회선이 설치·개통됐다. 이듬해 12월에는 국제자동텔렉스 교환시설이 설치됨으로써 국제 및 국내 가입자 상호간에 전자동화가 실현돼, 20여년간 문서통신수단으로 텔렉스의 이용은 급증했다. 그러나 팩시밀리, 데이터통신 등 대체 통신수단의 발달에 따라 1984년을 정점으로 텔렉스의 이용량은 급격히 감소했다.

 제미니는 1964년부터 3년 동안 미국이 지구 주회(周回)궤도에 발사한 12대의 2인승 우주선. 우주비행사가 수동제어를 통해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는지가 제미니계획의 골자. 1965년 12월 15일 제미니 6호와 7호는 태평양 위에서 최초로 랑데부비행에 성공, 30cm까지 접근했다. 제미니계획은 뒤이은 아폴로 달착륙계획에 필수적인 표적선과의 랑데부 및 도킹기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는 1965년 12월 19일 상공부가 전자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지정했으며, 이듬해 12월 15일 전자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것을 밝힌 「전자공업진흥계획」이 발표됐다. 1982년 12월 15일에는 서울지역에 무선호출서비스가 최초로 개시됐다.

 이밖에 국외에서는 1984년 12월 19일 영국과 중국간에 홍콩반환 협정 조인이 있었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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