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백신 및 보안 소프트웨어(SW) 업체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 안철수)가 올들어 10월말까지 1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패키지SW를 판매하고 있는 순수 국내업체 가운데 매출 100억원을 넘는 회사는 지금까지 한글과컴퓨터가 유일했다.
따라서 안철수연구소의 매출 100억원 돌파는 앞으로 이 분야의 벤처업체들에 커다란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패키지 SW 판매업체의 대부분은 연간 매출이 30억원 미만인 실정이다. 안철수연구소도 지난해 매출액은 25억원이었으며 당초 올해 목표액도 40억원으로 책정했었다.
그러나 올들어 SW 불법복제 단속이 강화되면서 정품 사용이 늘어난데다 CIH 바이러스가 세계를 강타한 후 백신 SW의 수요가 급증, 예상밖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현재의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말까지 전년보다 6배 가량 증가한 12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안철수연구소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V3」 시리즈를 개인은 물론 일반 기업과 관공서, 금융기관에 판매하면서 국내 백신 SW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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