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가 생존이었다면 앞으로는 성장입니다.』 적자투성이인 아이소프트를 인수, 1년만에 흑자로 일궈낸 이철호 아이소프트 사장(38)은 자신의 말처럼 현재 성장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소프트는 지난해만 해도 누적적자가 10억원에 달했던 부실기업.
『지난해 2월 아이소프트를 인수한 후 사무실에 가 보고 놀랐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만 개발하고 있던 거였습니다. 안되겠다 싶더군요.』
이 사장은 아이소프트에 가장 필요한 것이 직원 내부의 역량강화라고 보고 이들에게 IMF 직후의 위기감을 불어넣었다. 또 즉각적으로 내부 조직을 개편하고 영업부문을 세트업시켜 인터넷인프라와 인트라넷 분야의 매출액 향상에 나섰다. 결국 그는 지난해 말부터 아이소프트를 흑자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아이소프트의 올해 예상 순익은 4억원 정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엔지니어면서도 그가 전문경영인 못잖은 탁월한 경영감각을 갖게 된 것은 KAIST의 전길남 교수의 영향이 컸다고.
전 교수의 가르침이 청년 이 사장에게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벤처기업을 설립하는 꿈을 갖게끔한 원동력이 됐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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