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3년만에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일반직 5급(기획·법률·금융·회계·마케팅/데이터통신)과 연구직 전임급(데이터통신)을 신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직 5급은 250여명 안팎이며 연구직은 10여명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채용된 인력중 일부에 대해서는 시스코 등 해외 유수기업에 대한 연수를 추진, 전문인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응시자격은 일반직은 4년제대학이상 졸업자(2000년2월 졸업예정자 포함), 연구직은 석사학위이상 소지자(200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로서 관련분야 전공자다.
한국통신이 3년만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그간 강도높게 진행해 왔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 드라이브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주목된다.
특히 이번 신입사원 채용이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데이터통신 분야 전문 인력을 집중 선발한다는 점에서 한국통신이 앞으로 데이터통신 등 전략적 사업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데이터통신 전문인력 채용과 더불어 기존인력에 대해서도 사내교육을 통해 신규 유망분야 인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의 이번 신규인력 채용은 여타 기간사업자들에게까지 파급돼 통신시장은 한동안 데이터 전문인력 충원 열풍이 불 전망이다.
한편 한국통신은 5일부터 11일 오전 7시까지 인터넷(www.recruit.kt.co.kr)으로만 접수할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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